
놀라운 실적 받치는 놀라운 시스템.. 수능 국수영 3~5등급에서 이룬 성과
경기 파주에 자리한 웅지세무대엔 대학의 낭만 대신 자리한 전교생 기숙사, 전교생 야간자율학습이라는 시스템이 자리한다. 야자는 오후6시반부터 밤10시반까지 진행된다. 매번 2~4회 학생들의 배석여부를 체크하고, 배석여부를 따져 도서관 전용 지정석을 부여한다. 학과별로 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성적순으로 선발해 고시반도 운영한다. 대부분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아침9시면 기숙사에서 전원 강의동이나 도서관으로 가야 한다. 시험은 한 학기에 여섯 차례 본다. 주말에 풀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토요일 아침에 시험을 실시한다. 2013학년부터 전 학과 3년제로 개편했으며 2014학년 신입생부터는 1년 4학기제가 운영됐다. 1-1학기(16주/18학점) 1-2학기(여름학기 5주/6학점) 2-1학기(16주/18학점) 2-2학기(겨울학기 5주/6학점)로 운영될 예정이다.
박성준 입학홍보처장(회계정보과 교수)은 "놀며 즐기는 대학생활을 상상하는 학생이라면 학교가 감옥 같을 것"이라며 "본인이 원하는 시험 합격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고, 단단히 각오가 돼 있는 학생들에게 맘껏 공부할 수 있는 천국이 바로 웅지세무대"라 전했다. 박 처장은 "때로는 학생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. 고교 졸업하자마자 회계학 경제학 영어 경영학 세법을 배우게 하니까 정말 힘들어 한다.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시험에서 서울대 연고대 학생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당사자들이 너무 잘 이해하고 있다"고 학생들의 분위기를 설명했다.
베리타스알파 2014. 08. 26 기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