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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경인일보]'高3같은 2년' 달콤한 전문직의 열매
작성자: 산학협력처   |   작성일: 2009.09.30   |   조회: 5287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 
'高3 같은 2년' 달콤한 전문직의 열매…
웅지세무대학, 올 11명 CPA합격 경인지역 최다배출
 
     
 
   
▲ 파주 웅지세무대학 도서관내 자율학습실에서 조교가 학습 참가 여부를 체크하고 있다.
/웅지세무대학 제공
[경인일보=갈태웅기자]"저희도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."

개교 5년만에 공인회계사(CPA)를 무려 26명이나 배출한 지역 2년제 대학이 있어 화제다. 더구나 이 대학은 올해엔 경인지역 최다인 11명의 CPA 합격자를 내면서 4년제 대학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.

파주시 탄현면 웅지세무대학 재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오후 6시30분부터 4시간씩 자율학습을 한다. 자주 빠지는 학생은 정신교육 등 특별관리 대상이 되며, 올해 1학기에만 52명이 학습 불성실이나 학사경고로 퇴학 조치됐다. 중간·기말고사가 아예 없는 대신 매주 시험을 봐야 하고, 한 학기 수강과목도 7개 이상이다. 집에는 한 학기에 3~4차례씩 생활기록표도 발송된다.

마치 기숙형 고등학교같은 학사생활을 이 대학은 왜 선택한 것일까. 설립자이자 이사장인 송상엽(45) 회계사가 내세운 '학원에 가지 않아도 되는 대학' 모토가 그 답이다. "세칭 일류대 학생들이 별도로 고액의 CPA학원을 다니는 현실을 보고, '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왜 어려울까'란 의문이 들었습니다." 고민 끝에 그는 2004년 사재를 털어 국내 유일의 회계·세무 특성화 대학을 세웠다.

개교 다음해부터 곧장 가시적 성과가 나오면서 '미팅·MT·축제와 같은 대학생활의 낭만'을 운운하는 수군거림은 쑥 들어갔다. 2005년 세무사와 CPA를 1명씩 배출하더니 2006년엔 세무사 12명, CPA 5명으로 합격자가 급증했다. 더구나 두 시험에 각각 20세와 18세 학생도 합격, 전국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웠다. 현재까지 배출한 전문인력만 CPA 26명, 세무사 42명, 공무원 211명으로, 2만여명 국세청 공무원의 1%를 이 대학 졸업생들이 채웠다. 웬만한 4년제 대학 수준을 넘는다.

때문에 고3 수험생들은 물론 명문대 출신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.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, 대기업에 다니다 2006년 이 대학 회계정보과에 다시 입학, 1년만에 CPA에 합격한 김정수(37)씨는 "비현실적 지식만을 주입하는 대학교육은 이제 끝내야 할때"라며 "오직 CPA를 향한 열망과 학습환경, 뚜렷한 목표가 동차 합격의 원동력이었다"고 말했다.
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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